황교안, 벙어리 발언 논란 “비하 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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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벙어리 발언 논란 “비하 의도 없었다”
  • 배재민 기자
  • 승인 2019.11.15 09:20
  • 수정 2019-11-15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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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무처 월례조회서 언급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월 14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사무처 월례조회서 과거의 ‘벙어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월 7일, 황 대표는 당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수출규제 관련한 발언에 대해 “벙어리가 돼 버렸다”라는 표현을 사용해 장애계의 항의를 받았다.

황 대표는 “그동안 우리도 무의식적으로 장애인들을 비하하는 그런 용어들을 많이 써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장님 코끼리 만진다’, ‘벙어리 냉가슴 앓듯’ 우리가 흔히 이렇게 썼던 말들이지만 일부 우리 속담 속에도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들이 많이 들어있다.”고 언급하며 “그래서 저 역시도 전혀 비하하려는 의도도 없었는데 무의식적으로 이런 말들을 써왔던 적이 있었다. 이제는 우리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진정한 공감과 소통을 통해서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황 대표는 “오늘 장애의 정의와 유형, 에티켓, 직장 내 차별금지 등 장애인인식개선에 필요한 사항들을 다 다루게 될 텐데 저도 같이 듣고 그동안 무심코 생각했던 부분들을 고쳐나가려는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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