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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그리는 다름을 말하다”

기사승인 2019.07.15  13: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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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오티즘엑스포 성공리에 막내려

   
▲ 지난 7월 12~13일 양일간 개최된 '오티즘엑스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00여명의 관객 참여…‘사회공헌 관련 전시회 중 최고’ 호평
생애주기별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관람객 만족도 ↑
전문가 강의 공간 관람객 비해 협소 등 아쉬움으로 남아
 
자폐성 장애 및 발달지연 장애인들을 위한 아시아 최초의 축제, 제1회 오티즘엑스포가 장애 당사자와 가족 및 관련 기관·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꿈을 그리다 다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주)서플러스글로벌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함께웃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오티즘엑스포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린 행사로 자폐, 발달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들의 통합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그들에게 필요한 양육․교육 관련 서비스와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보여줌으로써 생애주기별 과제와 미래설계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개막 전부터 자폐,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기대를 받았던 이번 행사에는 이틀간의 행사동안 약 2000여명의 관객이 찾는 등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 오티즘 스쿨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치료, 교육 및 연구의 현재와 미래' 등 자폐, 발달장애인에 관련한 다양한 전문가강의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전문가의 강연·토론회 등으로 구성된 ‘오티즘 스쿨(Autism School)’과 자폐성 장애인들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오티즘 아트 페스티벌(Autism Art Festival)’ 등의 부대행사로 구성되었던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들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북콘서트를 비롯하여, 관련 분야 교수들이 참석한 전문가 토론회 및 정부정책 설명회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발달장애인들의 예술 감각을 보여줄 수 있는 재능발표회와 발달가족음악회 등 여러 공연 프로그램으로 발달장애인들의 무한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입증하는 자리가 되었다.
 
   
▲ '오티즘 아트 페스티벌'에서는 발달장애인 재능발표회와 발달장애가족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관람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오티즘 메이커스 프로그램으로 클레이아트, 블록 만들기, VR을 통한 직무체험과 감정 및 심리치료를 위한 멀티센소리룸, 빙상 위가 아닌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테이블컬링 등의 체험프로그램은 엑스포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테이블컬링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한 관람객 모습
 
특히 방송인 김미화씨의 진행과 함께 엑스포 행사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We have a dream’ 발달장애가족 음악회는, 장애인·비장애인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이번 엑스포가 추구했던 화합과 통합의 모습을 이끌어내며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자축했다.
 
   
▲ 모래아트 부스에서 체험을 하고 있는 관람객 모습
행사장에서 만난 자폐성장애 자녀를 둔 관람객은 “우리 아이는 이미 20살이 넘었는데, 이런 엑스포가 20년 전에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며, “저와 같은 자폐,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 바로 ‘정보’다. 진단을 받은 이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곳이 없어 막막했던 과거를 떠올려 보면 오늘 오티즘엑스포와 같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돼, 그들에게 길잡이가 되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녀와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은 “사실 우리 아이가 경계선 발달장애 진단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처음 진단을 받은 후에는 미래가 보이지 않고 깜깜하기만 했는데 이 곳에 와보니 마냥 어둡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희망이 생겼다. 특히 오티즘 아트 페스티벌에서 노래에 맞춰 행복하게 춤을 추는 친구들을 보니, 우리 아이도 저렇게 웃으면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영아부터 아동, 성인기까지 단계별 정보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는 점에서 엑스포를 찾은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만족을 표했지만 아쉬운 부분도 남았다.
 
우선 오티즘 스쿨에서 진행된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교육 및 연구의 현재와 미래’, ‘ASD학생을 위한 특수교육 연구 동향’ 등 전문가 강의가 진행됐던 공간이 너무 협소해, 강의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섰음에도 막상 강의를 듣지 못해 돌아가거나,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다양한 부스가 있어 볼거리는 많았지만, 좀 더 생애주기별로 부스를 설치, 운영했다면 정보를 취합하는 데 편리했을 것 같다.”라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 '제1회 오티즘엑스포' 기간 동안 약 2000여명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내 CSR 분야 전문가들로 부터 "국내 사회공헌 관련 전시회 중 최고의 전시회"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주최한 ㈜서플러스글로벌의 대표이자 공동주관사인 함께웃는재단의 김정웅 이사장은 “국내 최초의 오티즘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관련 기관 및 단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엑스포 행사를 기점으로 내년에는 한층 더 발전된 오티즘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과 편견을 바로잡는 동시에 사회적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내는데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차미경 기자 handicapi@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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