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순직산재노동자합동추모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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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순직산재노동자합동추모제 개최
  • 배재민 기자
  • 승인 2019.05.01 14:14
  • 수정 2019-05-08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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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인천대공원 문화마당(야외극장)서
 

(사)전국산재장애인단체연합회와 전국산재노동조합이 주최하고 (사)인천광역시산업재해인협회가 주관하는 순직산재노동자합동추모제가 1일 인천대공원에서 개최했다. 

순직산재노동자합동추모제는 각종 산업현장에서 재해와 질병으로 유명을 달리 한 순직산재노동자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그 유가족과 산업재해로 고통 받으며 살아가는 수많은 산재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2005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이날 추모제에는 신순호 인천광역시 장애인복지과 과장, 윤관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응호, 정의당 인천광역당 위원장,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정영기 인천광역시 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해 순직산재노동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모식은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추모사, 추념사, 산재희생자를 위한 추모의 노래, 진혼의식, 결의문 채택,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 한국민속춤협회의 이상헌 씨와 서정숙 씨가 진혼의식을 펼치고 있다.
한국민속춤협회의 이상헌 씨와 서정숙 씨가 진혼의식을 펼쳤다. 또한 산재희생자를 위한 추모의 노래로 ‘죽어서도 눈 감지 못하는 흐느낌으로’를 부르며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 추모사를 낭독하는 민동식 (사)인천광역시산업재해인협회장
민동식 (사)인천광역시산업재해인협회장은 “매년 2000여명의 건강한 노동자가 각종 노동형장에서 귀중한 목숨을 잃고, 10만여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당해 고통 받고 있는 것이 이 나라 산재의 현주소입니다.”라고 추모사를 시작하며 “산업재해는 당사자 본인 문제뿐만이 아니라 가정 전체의 문제로써 가난이 대물림되는 등 이중, 삼중의 고통을 정확히 인식하고, 산업의 역군, 산업유공자 이름에 합당한 대우와 예우에 정부는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인천 남동(을) 국회의원이 추념사를 하고 있다.
또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산업재해의 사망자는 매년 증가 추세다. 다들 성장하기 바뻐 근로자를 생산표본으로밖에 보지 않았다. 법이 바뀌었지만 아직 부족하다. 제도적인 문제도 많다. 오늘 제15회 순직산재노동자합동추모제가 노동의 숭고한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고 산업현장 환경 개선에 대해 많은 분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저도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회에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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