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AI서비스 ‘소리세상’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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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AI서비스 ‘소리세상’ 출시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8.09.20 09:46
  • 수정 2018-09-20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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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도서 등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음성으로 편리 이용
▲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 20일 네이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소리세상’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리세상은 네이버의 AI플랫폼인 클로바가 탑재된 AI스피커를 통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보유한 ▲8개 일간 주요 뉴스 ▲3천여권의 음성도서, ▲11개 주간/월간 잡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공지 사항 등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음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시각장애인들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전용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소리샘` ARS 서비스에 전화를 걸어 최소 4~5회의 진입 단계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소리세상 활용하면 말한마디로 같이 원하는 콘텐츠를 말 요청할 수 있다.

특히 ARS와 다르게 “소리세상에서 판타지소설 들려줘”나 “소리세상에서 (저자)의 책 읽어줘” 등 제목을 몰라도 음성명령으로 간편하게 콘텐츠 검색할 수 있다. 최근 들었던 도서, 방송별 5개 컨텐츠에 대한 재생이력도 관리해 기존 시각장애인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이어듣기’ 또한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AI스피커를 통해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제공하는 2만 6천여개 이상의 음성 콘텐츠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전용 콘텐츠가 부족했던 시각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소리세상 서비스는 모든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운영하는 ‘넓은마을’에서 회원 가입 후 ‘클로바’ 앱에서 로그인이 필요하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출시에 앞서 지난 1월 시각장애가정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AI스피커 이용의 장, 단점에 대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를 개선코자 이번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AI서비스담당 이해성 상무는 “이번 소리세상 서비스가 시각장애인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정보접근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는 한편 다른 장애인들을 위한 AI서비스 개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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