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지진이 나면 장애인은 어떻게 살아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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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지진이 나면 장애인은 어떻게 살아남지?
  • 오혜영 기자
  • 승인 2017.11.24 09:20
  • 수정 2017-11-24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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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지진이 나면 장애인은 어떻게 살아남지?

 
 최근 포항에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수험생들의 마지막 관문인 수능까지 일주일 미뤄졌다. 그러나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포항 시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문득 든 생각은 건물이 흔들리고 무너져 내리는 상황에서 비장애인들도 대피하기 힘든데 장애인들은 어떻게 살아남느냐에 관한 것이었다. 
 지난 9월에는 화재, 지진 등의 재난상황과 자연재해에 취약한 장애인 등 취약계층 재난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다양한 대책 관련 토론이 오갔지만 정작 11월에 발생한 포항지진 당시 장애인을 위한 구체적인 대피 요령은 없었다. 행정안전부의 장애인용 대피요령은 비장애인 대피요령과 다를 바 없고 실효성 없는 방법들이었다. 결국 피난시설로의 이동조차 힘든 장애인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지진국가연합의 '장애인을 위한 지진 대비 가이드'를 보면 장애유형별 대피 자세까지 그림으로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고 한다. 장애인들에게는 일반인들과는 다른 장애유형별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재난대비, 대피요령이 지금 당장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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