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재 장애인자립생활주택 76개…총274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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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재 장애인자립생활주택 76개…총274명 이용
  • 배재민 기자
  • 승인 2019.10.17 17:36
  • 수정 2019-10-17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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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설 퇴소를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자립생활주택 등을 제공해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는 서울시 ‘장애인 전환서비스 지원사업’이 10년을 맞았다.

사업 초기 퇴소 장애인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제공한 ‘자립생활주택’에 일정기간(최대 7년) 거주하며 지역생활을 체험하도록 지원하고, 시설 이용인에게 탈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 주요 내용이었다. 현재는 지역 자원을 연계하거나 주택 운영기관의 서비스 질 개선, 서비스 인력의 역량 강화 등까지도 그 기능이 확대됐다.

서울시는 2009년 3개소의 자립생활주택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 총 76개까지 확대했다. 현재까지 이용 장애인은 총 274명에 달한다. 이중 110명은 일정 기간의 자립체험 과정을 마치고 별도의 주거공간을 마련해 지역사회에 완전히 정착하는 데 성공했다.

사업을 주관하는 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 2009년 12월 탈시설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들이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립생활체험홈’ 3곳을 시범 운영했다. 이후 ‘자립생활주택’으로 이름을 바꿨다.

서울시는 장애인자립생활주택에 그치지 않고 보다 업그레이드 된 ‘지원주택’도 올해 새롭게 도입했다. 탈시설 희망 장애인 외에도 재가 중증장애인들이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계속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앞으로 자립생활주택의 수를 점차 늘려 나가는 한편 발달장애 등 장애특성을 고려해 보다 촘촘한 지역자립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담인력 역량강화, 지역‧당사자 중심의 지지체계 발굴 등 장애인자립 지원을 위한 서비스도 더욱 고도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0년 간 시설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정착하는 데 많은 분들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셨다. 그 노고와 성과에 감사드린다.”며 “거주시설 장애인이 지역사회로 나와서 자연스럽게 살기 위해서는 자립생활주택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이들이 퇴거 후 지역사회에 제대로 정착하기 위한 지원과 협력이 절실하다. 공공의 역할은 물론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도 중요하다.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과가 나고 시민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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