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금 10·은4·동 4개… 무더기 메달 수확
장애학생선수들의 열정과 도전이 펼쳐질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4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익산을 주 개최지로 경기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이라는 구호아래 17개 시·도 선수 및 임원 3,0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대회에서 인천광역시 선수단은 127명(선수 64명, 임원ㆍ보호자 63명)의 선수단이 7개 종목에 출전했다.
수영에서 전효진(뇌병변장애·구산중3)선수가 남자 자유형 100m S7~S8(중)에서 1분12초92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후 남자 배영 50m S7~S8(중)에서 38초21으로 정상에 올라 수영 종목에서 첫번째 다관왕을 거머쥐었다.
또한 조경희(뇌병변장애·명현중3) 선수도 여자 자유형 100m S7~S8(중)에서 1분36초30, 여자 배영 50m S7~S8(중)에서 49초9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밖에도 수영 중등부 자유형 100m에 출전한 노혜원(지적장애·인화여중2)은 1분12초21, 홍진욱(지적장애·연성중1)은 1분04초40의 기록으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도 경기에서 모하정(지적장애·마전초6)선수가 –60kg에 출전해 스쿼트에서 30kg으로 아쉽게 2위를 차지했지만, 데드리프트에서 60kg, 파워리프트에서 90kg를 들어올려 정상에 올라 인천의 첫 2관왕이 나왔다.
이어 주세린(지적장애·인천예림학교 초5)선수는 –50kg경기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대회 첫날 금 2개, 은 4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육상종목에서는 대회 첫날 여자 멀리뛰기에서 김예원(지적장애·석정중3)선수가 3m2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원반던지기에서 김경태(뇌병변장애·은광학교 고3)선수가 4m2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서영(지적장애·청인학교 초6)선수는 4m81의 기록으로 포환던지기 동메달, 정준(청각장애·성동학교 중3)선수는 1분11초59으로 400m 동메달, 최영재(지적장애·정보산업고3)선수는 59초19으로 400m 동메달, 신유빈(청각장애·성동학교 중1)선수는 멀리뛰기에서 4m65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금 2개, 동 4개로 대회 1일차 경기를 마쳤다.
이중원 총감독(시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선수단 전원이 집중한 덕에 대회 출발이 순조로운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대회 일정 마지막까지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날 인천선수단은 수영에서 금 10개·은 4개·동 4개 등 총 18개의 메달을 수확했으며, 개회식에는 장우삼 인천광역시 교육청 부교육감과 백완근 인천광역시 체육진흥과장이 참석하여 인천선수단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생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