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세계최초 ‘장애물 없는’ 전동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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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세계최초 ‘장애물 없는’ 전동차 만든다
  • 배재민 기자
  • 승인 2019.05.10 17:47
  • 수정 2019-05-10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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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호선 신조전동차 196량

설계단계부터 BF기준 심사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세계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BF, 배리어프리) 전동차를 만든다고 밝혔다.
 
 공사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8일 ‘장애물 없는 환경 전동차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통수단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이하 BF)’ 인증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서울지하철 2‧3호선 전동차 제작 현장을 찾아가 전동차를 확인하고 도면을 검토하는 등 BF인증 심사를 진행한다. △출입문으로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할 수 있는가 △교통약자용 좌석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가 △안전 수직손잡이가 설치되어 있는가 △교통약자에게 이용안내 정보를 전달하는 방송장치, 전자문자 안내판 등이 설치되어 있는가 등이 심사 기준이다.
 
 또한,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서울교통공사의 노후전동차 교체계획에 따라 금년 제작되는 2‧3호선 신조전동차 196량부터는 설계단계부터 BF 기준사항을 심사할 예정이다.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동차뿐만 아니라 교통약자를 위해 전국 모든 교통수단의 안전성·편의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서로 협력해 교통약자가 지하철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동차를 제작하고 운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은 장애인·어린이·노인·임산부 등 모든 시설 이용자가 각종 시설물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기관이 편의시설의 설치 및 관리여부를 평가, 인증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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