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수어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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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수어 한마당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9.04.27 17:38
  • 수정 2019-04-29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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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인천 사랑의 수어 한마당’ 개최
▲ 모든 공연이 끝난 후 이날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시민들과의 소통 위에 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진행
개인, 단체 등 15개 팀 참가…무대마다 뜨거운 박수 받아
 
올해로 24번째를 맞는 ‘인천 사랑의 수어한마당’ 새로움을 꾀하며, 일반 시민들어게 한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실내가 아닌 야외공연장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7일 인천예술회관 야외행사장에서는 사)인천광역시농아인협회(회장 김정봉)가 주최하는 ‘제24회 인천 사랑의 수어한마당’이 참가자 및 자원봉사자 등 약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부스를 설치, 일반시민들과 참가자들에게 수어의 정보를 알려주거나 이벤트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날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쾌청한 봄 날씨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사)인천장애인단체총연합회 정영기 회장과 사)인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정성기 회장, 장애인생활신문 조병호 대표, 인천농아인협회 오순옥 부회장, 연수구지회 이주순 회장, 부평구지회 이중원 회장, 미추홀구지회 문중일 회장, 서구지회 최용배 회장, 강화지회 조재규 회장 등이 참석해 행사에 참가한 15팀의 무대를 지켜보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 김정봉 인천농아인협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김정봉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 인천수어한마당 행사를 실내에서 진행해 오다가 올해부터는 ‘인천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수어 한마당’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이 곳 야외공연장으로 장소를 옮겼다.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홍보부스 프로그램에 참여하셔서 간단한 수어도 배워보고, 농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사랑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참가하신 여러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모든 기량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펼쳐주시고, 다 같이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영기 인천광역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장애인총연합회 정영기 회장은 축사를 통해 “수어를 배우는 모든 분들이 단순히 통역을 하는 것이 아닌 농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통역사가 되길 바라며, 모두가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상남자팀'이 '욕심쟁이 영감' 내용의 연극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어진 본격적인 경연대회에서는 15팀 52명이 참가해서 노래, 뮤지컬, 콩트, 연극, 웅변을 수어로 표현했다.
 
▲ '문을 열죠' 팀이 임창정의 '문을 여세요'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귀여운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수어 댄스팀인 ▲Les petites filles-사랑을 했다(노래)팀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문지혁-에피소드(웅변)이 최우수상을 ▲상남자들-냄새 맡은 값(연극)이 우수상을, ▲헬렌켈러-헬렌켈러(동화)가 장려상을, ▲이수연-거위의 꿈(노래)이 연출상을, ‘맘을열조-문을 여시오(노래)’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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