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장애인부모연대, 특수학교 교장 성폭력사건 엄중징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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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장애인부모연대, 특수학교 교장 성폭력사건 엄중징계 요구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9.01.16 14:43
  • 수정 2019-01-16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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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장애인부모연대 원주시지부는 16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특수학교 교장 성폭력 사건을 엄중히 징계할 것을 강원도교육청에 촉구했다.

앞서 1월 10일 강원도내 특수학교 A교장이 학부모와 교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해제된 바 있다.

이에 연대 측은 “이번 사건은 장애인자녀를 둔 부모의 심정을 악용한 사건인 만큼 엄중한 징계가 내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연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피해 부모님들은 장애가 있는 자신의 자녀가 다니고 있는학교의 장인 교장에게 입은 피해와 고통을 수년간 밝히지 못했다. 왜냐하면 장애가 있는 자녀가 일반학교에서 적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특수학교르 보낼 수 밖에 없었던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의 마지막 보루같은 특수학교에서 학교생활을 마치기를 바라는 마음만큼 자신의 피해를 밝히면 자녀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추행을 인지하고 교장을 즉각 직위 해제한 강원도교육청의 입장을 환영하며, 1월 18일 열리는 징계위원회에서도 엄중한 징계가 내려지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3월 조직개편을 통해 도내 7개 특수학교의 교사학습활동 및 진로지도 등 교육과정에 관한 업무 일부를 각 시·군 교육지원청으로 다수 이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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