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장애인 수험생 위해 수능날 장애인 콜택시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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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장애인 수험생 위해 수능날 장애인 콜택시 무료 제공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8.11.13 10:00
  • 수정 2018-11-13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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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강화군 기상악화 등에 대비해 행정선, 소방 헬기 대기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이 수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1·2급 장애인, 3급 뇌병변 및 하지지체 장애인과 이들을 동반한 보호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콜택시를 무료로 제공한다.

시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5일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특별수송 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인천에선 지난해보다 52명이 늘어난 3만598명이 수능을 볼 예정이다.

우선 수능 당일 오전 6~8시 10분 시내버스 운행을 늘리고 지하철도 예비차량 4편을 대기시켜 긴급 상황 발생시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또 시ㆍ군ㆍ구 관용차량도 만약에 대비해 대기한다. 1·2급 장애인과 3급 뇌병변·하지지체 장애인 수험생과 보호자에게는 장애인 콜택시를 무료로 지원한다.

옹진군·강화군에 거주하는 5개 고등학교 66명의 수능생은 수능일 당일 기상악화 등에 대비해 사전 출도하거나 긴급 상황 발생 시 행정선, 소방 헬기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대책을 마련했다.

시험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에는 ‘시험장 경유’ 안내 표지판을 부착하고 안내 방송도 한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와 자치구, 산하 공사ㆍ공단 등 출근시간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또한 인천소방본부는 이번에 수능이 치러지는 인천지역의 49개 학교에 출동·대기하는 등 수능 전후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수능 당일에는 시험이 진행되는 49개 모든 학교에 오전 7시 30분부터 출동해 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기한다. 또 화재 등 사고에 대비해 모든 고사장을 사전 방문해 건물구조, 소방 시설 등을 파악해 수험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또한, 오전 7시부터 8시 10분까지 25개 지하철역사, 터미널에서 대기하며 수능생들이 요청 시 시험장까지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영어듣기평가(13:10~13:35)가 진행되는 3교시 영어영역시간(13:10~14:20)에는 소방차량의 경적을 울리지 않고, 시험 종료 후 수험생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구월동 로데오거리 등 다중이용업소 밀집지역에 차량 28대, 소방공무원 107명을 투입해 야간순찰을 강화한다.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17일 오후 1시부터 인천대 송도캠퍼스 대강당에선 래퍼 면도, 최엘비, 블랙나인, 최서현, QM, ODEE 등이 나오는 ‘2018 인천 힙합 페스티벌’이 열린다.

29일 오전 9시부터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선 학생과 교사가 함께 하는 ‘제9회 인천 미래 인재양성 MIND UP’ 행사가 열린다. 체육ㆍ문화 활동, 연예인과의 만남 등이 준비됐다.

문화예술회관은 16일부터 내달 초까지 수험표나 수시 합격증을 가져오는 수험생들에게 50% 할인 혜택을 준다.

인천대공원은 수험표를 지참한 가족(4인까지)에게 1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주중(일요일 오후~목요일)에 캠핑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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